150425 고창읍성

구름 하나 없는 아주 쨍쨍한 날이었다.
햇살 아래 꽃들은 너무 화사하고 사진도 잘 나왔지만, 나는 너무 뜨겁고 덥고OTL
모자 안가져간게 후회됐다. 게다가 더워서 남방 벗으니 아래 위 다 검정옷ㅋㅋ어우
그래도 예쁜 사진 많이 건졌으니 됐다.

꽃길 옆을 바로 따라 걷는 길이랑 성벽 위를 따라 걷는 길이 있었는데 우리는 꽃길 바로 옆을 걸었다. 선택을 잘했다.

꽃이랑 붙어서 예쁜 사진도 찍고(벌도 많이 만나고), 성벽을 배경으로도 멋진 그림을 담았다.

확실하진 않지만 일단 길을 선택하면 중간에 성벽 위로 올라가거나 내려오는것은 불가능한듯 했다.(벽의 돌을 밟고 올라간 꼬맹이가 있긴 했...;;)
꽃밖에 없어서 금방 질릴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우린 사진 찍고 찍어주며 슬렁슬렁 한 바퀴를 돌았다.

(셀카 찍다가 성벽 위의 사람들이랑 눈마주치면 뻘쭘함ㅋㅋ)
저질체력인 나도 간혹가다 발견한 그늘에서 쉬어주며 다 돌았는데 남들은 꽃길로도 걷고 성벽 위로도 걷고 다 할 수 있을듯ㅎㅎ
(입장료도 성인 천원밖에 안하니 저렴함:)
읍성 다 구경하고 청보리밭 가려했는데 근처에서 차가 너무 밀려서 그냥 되돌아옴ㅎㅎ
(청보리밭을 먼저 갔어야 했나?)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