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한동안 애니도 안끌리고, 일드도 안끌렸는데
그래도 보다보면 재미있는거 찾겠지 싶어서 최근에 완결난 일드 중 소개글도 보고, 아라가키 유이가 나오길래 고른
'오키테가미 쿄코의 비망록'
메인에 하얀 단발 가발을 쓰고 있길래 혹시 만화책 원작의 유치한 내용 아닌가 지레 짐작 하기도 했지만
결국 재미있게 봤다.
원작이 4,5권 정도 나온 소설이던데 소설도 보고 싶어졌다.
주인공인 오키테가미 쿄코는 자고 일어나면 기억을 잊는다. 때문에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일은 다음날 확인 할 수 있게 몸에 매직으로 적어두고
꼭 하루만에 끝낼 수 있는 의뢰만 받으며 탐정 일을 하고 있다.
그런 쿄코와 엮이는 인물이 남자 주인공인 카쿠시다테 야쿠스케, 이름 그대로 액운이 따르는 남자라 일을 구하면 직장에서 사건이 터져 범인으로 몰리고,
잘리는 일을 반복하고 그 때마다 쿄코에게 의뢰를 하게 된다.
재수가 없는 자신을 탓하며 살던 야쿠스케가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쿄코를 만나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서로를 보듬어
가는 모습이 참 보기 흐뭇함.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캐릭터를 잘 나타내줘서 재미있었는데. 오키테가미(편지) 쿄코(오늘의 아이), 야쿠스케(액운,민폐) 주요인물들 외에도
형사인 신마이(신참), 수영선수였던 쿠지라(고래) 어쩌고 ㅎㅎ
추리드라마(겠...지?)지만 깔끔하게 금방 끝나는 추리만 나오고 무거운 소재는 나오지 않아서 좋았다.
두 사람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는걸 보는게 더 재미있음 ㅎㅎ
각키의 목소리로 또렷한 일본어 발음을 듣는게 좋아서 고른 드라마였는데 역시나 귀가 즐거웠고, 너무 귀여웠고 ㅎㅎ 남주도 관심없었는데 캐릭터랑 너무 잘맞아서 호감이 생겼다.
드라마에서 글자나 상황 설명 씨지가 많이 사용되는데 분위기도 그렇고 효과음도 그렇고 애니메이션 빙과가 생각났다.
드라마에서 독특한 글자 표현이라고하면 셜록이 생각나는데 셜록은 깔끔하고 딱떨어지는 느낌이고 빙과나 드라마에서는
훨씬 색의 사용이 컬러풀하고(일본 특유의 다채로운 색상들...과해서 지저분해 보일때도 있음) 상황을 긴박하게? 이끌어가는 효과를준다.
결말도 '쿄코가 다시 기억을 할 수 있게 되고 둘은 아무 문제없이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가 아니라 마음에 들었다. 여운이 많이 남음 ㅠ
게다가 결국 쿄코의 마지막 기억은 뭐였던거지? 그래서 소설이 더 궁금하다.
야쿠스케가 쿄코를 위해 'k의 비망록'이라는 글을 쓰는데, 그게 아마 소설의 내용인가?(소설 소제목이 K의 비망록이던데)
주연) 아라가키 유이(오키테가미 쿄코), 오카다 마사키(카쿠시다테 야쿠스케)
엔딩 노래가 너무 좋다. 니시노 카나 - No.1
이미지 출처) http://www.ntv.co.jp/okitegami/chart/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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