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한 끼

오랜만에 동네 친구랑 저녁 한 끼
바로 앞에 사는데 왜 일년에 한두번 만나게 될까
...내 탓이겠지;;

친구가 스파게티 먹고싶다고 해서 동네의 유일한 스파게티 집에 갔다. 동네지만 검색해보니 포스팅 한것도 좀 있고해서 맛에 대한 기대를 품고 갔...는데

별로야
특히 친구가 시킨 봉골레가 정말 별로였다.
나는 무난하게 아라비아따?? 좀 매콤한 토마토 스파게티 시켰는데 괜찮았다.
근데 봉골레... 조개 다 까서 나와서 식감이 흐늘거리고 물컹거린다. 바람 빠져 쭈글해진 풍선마냥
나는 몇번 먹지 않았지만 친구는 끊임없이 욕을 했을 정도

처음에 메뉴판 봤을때... 톰스피자 전단지가 있던데
겸업인가보다. 톰스피자 스파게티 먹고 실망했었는데
그리고 치킨집도 했었던 것 같은데...; 쓰리잡인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올리ㅂㅂ...실망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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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입가심으로 빙수 먹으러 갔다
파리바게트에서도 빙수는 팔지만 동네 카페가 좋아서
돌아다니다가 무작정 들어간 카페 나ㅁ
녹차빙수를 시켰다.
사실 녹차 안좋아하는데ㅋㅋ친구가 먹고싶어해서 그냥 주문해봄

주문하고 인테리어 둘러보는데 우와 벽에 아기자기한 그림들이ㅎㅎ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온 녹차빙수도 비주얼이 오우
견과류도 수북하고 떡도 그냥 찹쌀떡이 아니었고 시리얼도 바삭하게 씹히고 먹다보니 미숫가루 맛도 나고
아이스크림도 맛이 괜찮아 나도 맛있게 먹었다ㅎㅎ
친구도 맛있다고 좋아하니 기쁨
쟁반도 예뻤다:)
마음에 드는 카페다 다음에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