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t n1시험 치고 왔다

 120701

 

 

 

 

아침 8시에 집을 나섰다
아침 출근 시간이고 사람 엄청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별로 없었다.
게다가 시험장에는 아홉시 좀 넘어서 도착했다.

보통 부천역 까지 가는데만도 한시간쯤 걸리는데...
ㄱㅡ

약간 길치에 방향치라 헤맬것 까지 계산해서;

두시간 잡았는데 한시간쯤 걸렸다...
게다가 내릴 곳을 지나쳐서 한 정거장 더 갔는데
거기서 후문이 더 가까웠다...ㅠ

내려서 횡단보도 하나 건너니 바로 후문이 보였다.

어차피 일찍 도착했으니 빨리 가서가서 앉아야지 생각했는데
엌ㅋ엌ㅋ 50분전엔 입실금지란다...ㅜㅜ 계단도 못 올라감...내 앞에 온 사람 내 뒤로 온 사람 다 1층에서 기다려야했다ㅜㅜ
의자도 없어서 대부분 다 서있어야 했다.

다들 문제집 보고 있는데 나는..아무것도 음슴...
아니 있긴 있었는데 1급 치면서 2급 단어장 갖고 있어... 아무튼 그걸 읽었는데 머리에 안들어와서
그냥 멍때렸음;

50분이 되고
교실에 입실
붙어있는 좌석표를 보고 자리 찾아 앉았다.

운 좋게도 맨 뒷자리 였다
거기서 과 선배님을 만났음ㅜㅜ

감독하시는 분 들어오셨는데
감독하시는 분들은 다  학교 선생님 이신듯?
두 분 들어오셨다가 한 분 나가시고
25분 되서 답안지와 시험지를 나눠줬다
답안지는 두 장이 한 세트로 위가 붙어있어
절취선을 찢어 사용하는 거였다.

수험번호와 이름은 적혀있고, 내가 할건 생년월일 적는것 뿐 ㅋ
시험지도 적당한 사이즈에 가운데 스템플러가 박혀있어 책 처럼 넘겨보는 거였고,

가독성이 좋게 인쇄되어 있었다.

1교시 언어지식+독해... 110분

독해..

독해..

독!해!

ㅠㅠ

1급 시험 치면서 1급 책은 한번도... 안보고 2급책만 공부했는데도;;

원서나, 신문 기사나 뭐 그런데서 공부한 단어가 있어서 단어는 괜찮았다. (생각은 괜찮은데 막상 푸는건...)

시험 당일까지 단어를 보면서 도저히 외워지지 않아 포기했던 단어가 있었는데...

딱 나왔음.. 좌절..

문법은 안외워지는 것만 체크..체크..체크 하고 제대로 외우진 않고 있었기 때문에

뭐.. 어..

문제는 독해~

해석 다 했는데~ 뭔 소린지 모르겠어~

한국어로 봐도 모를 것 같음..........

너무 편중된 독서를 한 탓인가... 중심문장, 필자의 의도 등을 파악하는 이해력이 발바닥이다.

아 독해 ㅠ 독해 ㅠ 망했음 독해 ㅠ

 

쉬는 시간 20분

 

그리고 청해 60분 ㅠ

혼자서 들을 때랑 너무 다르다.

스피커에서 소리가 막... 울림...

뭉그러져서 들리고...

청해도 망했음..

 

끝난 시간은 2시였나

갈 땐 헤매지 않고 잘 갔는데...

올 때 후문이 아닌 정문으로 나오는 바람에 ..헤맸다.

방향을 헷갈려서 버스 2번타면 되는데 4번 탔다.. 또라이 같다.

 

아무튼, 처음부터 이번은 경험 삼아서 보는거라고 부담을 내려.. 놨을텐데

그게 아닌가 보다. 흠...;

jlpt는 여러분야 골고루 맞아야 합격이라고 알고 있는데

망했다.

jpt 준비나 해야지...

 

그래도 일단 시험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왠지 기분이 가볍다.

못봤던 책 봐야지!! 그리고 빨리 장터로 보내고, 내 방도 정리하고..

어흐흐흥

 

*해답지에는 연필이나 샤프를 사용해서 마킹한다.

며칠전에 안찾아 봤으면 컴싸 들고갈 뻔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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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올게 없는데 우체국에서 문자가 와서
조회 해보니 보낸 사람이 김스어소시스에이션...
이게 뭔가 싶어서 검색 해봤더니 jlpt라고...
ㅎㅎ우편함 집중하고 있었는데 택배로 오네
서류 봉투에 왔다 자격증과 성적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