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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일상/일상(2017)

드라이 플라워

처음으로 꽃을 마음먹고 제대로 말려봤다.
그동안 그냥 문에 다발채로 거꾸로 매달아 놓거나 물병에 꽂았다가 거무죽죽하게 시들면 버리곤 했는데 한번 예쁘게 말려보고 싶었다.
베란다 빨래 건조대에도 거꾸로 꽂아놓고
벽에도 블루택으로 거꾸로 매달아 붙여놓고
몇개는 귀찮아서 그냥 바닥에 눕혀놨는데
그건 까맣게 시들고, 바람 잘 통하는 베란다에 거꾸로 잘 매달아 놓았던게 제일 예쁘게 말랐다.
장미 말리니 예쁘네!
신경써서 말린 보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