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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일상/일상(2014)

정준산업 요술때장갑



 

커뮤니티에서 어떤 사람이

'때푸치노' '때르메스' 하면서 유명한 때장갑이 있다고  

 후기 올린걸 보고 혹해서 같이 사버린 때장갑

찾아보니 입소문이 꽤 많이 나있는 장갑이더라

 

유사품도 제법 있지만

그래도 기왕 사는거 제대로 된걸 사보자 싶어서

귀찮게 카페까지 가입해서 벙어리 장갑 하나 주문했다.

장갑은 6000원 배송비는 2500? 2000??

 

사은품으로 네일 스티커가 왔는데 이상해서 안씀 ㅋㅋ

장갑 생긴건 진짜 허접...하게 생겼다;

천냥 가게에서 천원주고 살법한 생김새(아니 천 원 주고도 안 살 생김새)

올 풀린곳도 있고 마감이 깔끔하지 않음

이게 정말 그렇게 좋다고?? 의심이 팍팍 갔지만

그래도 때만 밀면 되니까 대충 쓰기로 했다.

 

내 손이 작은편인데

그런 내손에도 손목 부분이 짱짱함;; (많이 쓰면 늘어나겠지 뭐)

사용하기에는 편하다. 양손에 끼고 물 적셔서(물 묻히면 좀 묵직해짐) 비누칠 해서 막 문대면 되니까 ㅎㅎ

근데 이태리 타월 같은 경우에는 밀면 아프니까 어느정도의 힘으로 밀어야 하는지 알고

눈에 보이는 것도 (...) 있고, 어느정도 아프면 그만둬야지 싶은데

이건 아프지 않고, 보이는것도 없어서 어느 정도의 힘으로, 언제까지 밀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제일 처음에는 각질 제거하려고 얼굴에다가 써봤다.

나름 살살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해면이나, 모공 브러쉬 보다 더 자극적인것 같다.

얼굴은 뽀득뽀득한데 나중에 모이스처 밀크(화학적 각질 제거제?) 썼을때 따가워 죽는줄;; ㅇ어어어어 ㅠㅠ

 

제대로 해볼 작정으로 욕조에 물 받아서 뜨끈한 물에 몸을 불리고 사용해 봤는데

아프지는 않지만 계속 하면 자극은 있다. 밀때는 모르는데 나중에 따끔한 부분이 있기도 하다 , 몸이 좀 벌개지기도 하고 ( 뜨거운 물 때문인가? )

그리고 때푸치노가... 뭔지... 알겠다...;;

찌게에 흰 찌꺼기 생기듯 욕조 가장자리에 때들이 둥둥 ㅋㅋ 으어어어어어ㅓㅓ!!!!

비누 거품을 다 씻고 나면 몸이 엄청 뽀득뽀득한데, 이게 좋은건가? 얼굴 세안할때도 너무 뽀득뽀득 하면 안좋다고

하는데 몸이라고...

수건으로 물기 닦고 좀 있으면 부들부들함

근데 어디는 부드럽게 잘 밀렸고, 어디는 밀면 때나올듯이 하얗게 올라와있었다. 고르게 배분이 (?) 안된듯

난감하다;;; 수건으로 닦기 전에는 잘 모름 ㅋㅋ

그리고 나중엔 건조해... 로션 안발라도 된다고 했지만 로션+오일 섞어서 발랐는데도 시간이 지나면 건조해...

나만 이런가?

 

몇번 더 써보면서 사용하는데 익숙해지고, 계속 쓸지 말지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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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에 물받아서 몸 불리고, 때 밀고 나서 샤워기로 헹굴때 몸을 손으로 부벼가면서 씻어줘야 한다.

그래야 몸에 붙어있던 때들이 잘 씻겨 나간다. 그렇게 해줬더니 수건으로 닦을때 하얗게 보이는 곳도 없다.

한달에 한 번, 피부가 뒤집어 지는(?) 턴오버 시기에 사용하기 좋다.

사용하고 나면 몸이 매끈매끈 ㅎ ㅎ 물론 바디로션은 꼭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