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으로 보는 일상/일상(2013)

121220 차이나타운은 월요일에 가지 말아야지

*121220 낙타사막

처음 차이나타운갔을때 포스팅 한줄 알았는데 안했었나보다 ㅠㅠ

사진도 한참 찾았다.

처음 갔을때만큼의 기분은 바랬지만 그래도 뒤늦은 포스팅을 ... ㅠㅠ

 

요새는 어딜 간다고 하면 인터넷으로 어떤게 있는지, 어디가 좋은지 이것저것 검색해보는게 습관이 되었지만

그때는 짜장면 먹으러 가는 것만이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냥 훌쩍 갔었다.

 

그래서 밥 먹고 그냥 소화시킬겸 삼국지 벽화를 따라 걷고, 계단이 보이길래 아래로 내려가다가

고양이와,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있는 주인 언니를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마침 그곳이 카페라서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아기자기하니 너무 좋았다. 

주인언니가 작업한 작품이나 그림들도 여기저기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널찍한 2층은 좌식 테이블에 책도 많고 창 멀리로 바다도 보이고 햇살도 가득 들어오고 너무 예뻤다.

 

마침 카페에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1층 카운터에서 주인언니랑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막 찍고 이것저것 구경하고 고양이도 실컷 구경하면서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아무 정보를 가지지 않고 우연히 발견하게된 좋은 곳이라 꼭 보물을 찾은 기분이었다. ㅎㅎ

 








 




.
.
.
130826

저번에 갔었을때 발견한 보물이 낙타사막이었다면

이번에 발견한 보물은 골목들이랄까?

사실 목적은 낙타사막이었는데, 가니까 월요일엔 쉰다고 ㅠㅠ 아이고 ㅠㅠ

 

두번째 가는 곳이니만큼 친구가 맛집을 찾아와서 밥도 맛있게 먹고 또 발 닿는대로 계속 걷다가 예쁜 벽화가 그려진 집들도 구경하고 좁은 골목들도 지나왔다. 페인트가 바랜 집들, 시멘트 담들과 함께있는 초록빛 풀들이 너무 보기 좋았다.

화분을 키우고 있는 집들도 많고, 여름이라 너무 싱그러웠다.

골목을 따라 걷다 마주친 할머니들과 인사도 하고, 개와 고양이도 보고 ㅎㅎ

 

걷다가 슈퍼를 발견해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빈티지샵 유리 너머로 구경하다가 주인분이 친절하게 더운데 안에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해주셔서 에어컨 바람에 더위도 식히고 구경도 했다.

 

5시쯤 되었는데 문닫는 카페들도 많고;; 월요일이라 쉬는데도 있고, 짜장면 박물관 가려고 했는데 공휴일이여 에라이

 

이번 나들이도 재미있었지만 이정표에 있는 유명한 곳들? 볼거리 있는 건물들은 하나도 구경 못해봤네

다음에 또 가야겠다 허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