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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일상/일상(2013)

131117 시험 보고 왔다





오랜만에 또 시험을 쳤다
돈이 썩어나는지...

이번에도 밍기적거리다 추가접수 했고
공부...또 안했다. 진짜 안했다.
평소 학교에서 배웠던거랑 문제집 이틀 책 본게 전부였다.

이틀전이라 단어 써서 외우고 할 시간도 촉박했다. 그냥...눈으로 보기 핳;
지난번엔 그래도 평소의 신문읽기나 라디오 듣던게 좀 있었지만 이번엔 그런것도 없었다.
이번에도 정신차릴 목적이었음 OTL

시험 보는곳이 초행길이라 느긋하게 나갔는데
정말 빨리 도착했다. 주말 점심이라 버스에 사람이 별로 없더라

어슬렁 어슬렁 걷다가 학교 앞 슈퍼에서 귤을 충동구매하고^^
교문을 들어서니 역시나 축구하는 아저씨들ㅎㅎ
어딜가나 계심

저번 시험 칠때는 몇분 전까지 올라가지 못하게 막고 있었는데

혹시나해서 교실로 올라가보니 그런거 없음! 바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보는 교실 풍경과
한적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단어장을
펴놔도 집중이 안돼 귤만 주구장창 까먹음

9시 30분쯤되어 답안지를 받아 기입하고 신분증이랑 검사 받고 핸드폰 제출하고 10시 5분 시험 시작.
(수험표 뽑아갔는데 필요없나 검사도 안하네? 헣)

청해...
흐름 놓치면 엄청 당황하게된다
처음 아닌데... 두 번째인데
속도가 너무 버거워OTL

뭐 그림보고 푸는거나 질문듣고 답하는건 술렁술렁 넘어가도 이야기 듣고 서너문제 푸는건 진짜 힘들다. 문제를 읽어야 뭘 들어야하는지 알지 시불 진행이 초스피드여 문제 읽고 있으니 금방 대화 나오고 보기 읽고 풀려 하면 다음 대화 나오... OTL 나만 이렇게 어렵나싶다ㅜㅜ


독해...
중간에 마킹시간 없다
청해 끝나면 바로 독해ㅎ
체감 난이도는 쉬웠다.
문제집의 수많은 단어들을 다 기억하려 하고 있다가 시험지가 요구하는 한정된 단어들을 보게 되면 일단 쉽게 느껴짐ㅎ

게다가 다행히 알고 있는 것에서 많이 나온듯했고
친구에게 대체로 쉽다고 말했더니 그게 바로 JPT의 함정이라고... 체감상으론 쉬운데 점수가 안나온다고...Aㅏ...

(게다가 청해 쉬운 문제 나올때 독해도 같이 풀어야 한다고... 무엌ㅋㅋ ㅋㅋ OTL)

객관적으로나 쉽지 난 찍은거 많다. 청해도 아리송한것들이 있었는데 두 번 생각할 시간따위 없어서ㅜㅜ 많이 찍었다.

 진짜 헷갈리는것도 그냥 막 찍으면서 했는데 왜... 시간이 모지라...OTL
장문 하나는 보지도 못하고 마킹 줄 세움ㅎ

결론은... 또
공부좀 하자!
다음달이 마지막임ㅜㅜ 정신차려야지

 

어느 일본 연예인을 좋아한다거나

일본 애니나 드라마를 좋아한다거나 해서

미친듯이 좋아하는걸 파는 사람들은 일본어를 자리잡고 공부하지 않아도

어느 수준의 일본어는 가능한 사람들, 걔중엔 매우 잘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취향이 매우 까다로워서 진짜 끌리는 것만 봄... 좋아하는게 별로 없음...;;

게다가 금방 식음... 깊이 파지도 않는다

그러니

그냥 자리잡고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그냥 일상생활에서 즐기며 잘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아니다!! 나는 아니야!!

자리 잡고 공부해야지...부러워 말고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는거야

부러워 말자 O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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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3들의 수능이 끝나고
자리 빌려줘서 고맙다고 쪽지 쓴거나 군것질거리 놓아둔거 보고 정말 보기 좋다고 나도 이번에 시험치러 가니까 해봐야겠다고 설랬는데
귤 사러 슈퍼까지 들어갔으면서 까먹음ㅜㅜ
다음달엔 꼭!!